득점권 찬스서 약점 지워가는 오타니, 4년 만에 끝내기 안타

스포츠뉴스

득점권 찬스서 약점 지워가는 오타니, 4년 만에 끝내기 안타

베링 0 72 05.21 01:20
홍규빈기자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는 오타니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 시즌 타격에 전념하는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완전무결한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장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신시내티 마무리 알렉시스 디아스가 던진 시속 151㎞의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뻗어나갔고 2루 주자가 여유롭게 홈을 밟아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오타니가 MLB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것은 2020년 9월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는 오타니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는 오타니

[AP=연합뉴스]

득점권 타율이 오타니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이날 활약은 더욱 극적이었다. 오타니는 시즌 개막 후 21번의 득점권 타석에서 1안타에 그쳤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타니는 득점권 19타수 1안타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31타수 11안타(타율 0.355)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오타니는 최근 4주 동안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명확하게 설정해 치기 좋은 공을 잘 골라냈다. 그는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안타 1위(66개), 타율 1위(0.353), 출루율+장타율(OPS) 1위(1.081), 홈런 공동 3위(13개)를 달리고 있다.

더그아웃에서 미소 짓는 오타니
더그아웃에서 미소 짓는 오타니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617 이숭용 SSG 감독 '실책 범한' 하재훈 5번 기용…"만회할 기회" 야구 05.24 112
49616 힘 잃은 KIA 소크라테스…4년 만의 복귀에도 여전한 kt 로하스 야구 05.24 134
49615 '무명' 안준형,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종합) 골프 05.24 70
49614 "좀비랜드" 오명 獨 프랑크푸르트역 무기소지 금지 축구 05.24 101
49613 '펜스 넘어온 팔에 홈런'…홍원기 키움 감독 "힘 많이 빠졌다" 야구 05.24 69
49612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10-3 SSG 야구 05.24 53
49611 '무명' 안준형,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골프 05.24 62
49610 "탕탕! 후루루루루∼"…키움 최고의 'MZ 선수'는 '댄스왕' 도슨 야구 05.24 51
49609 최범식,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골프 05.24 64
49608 SSG 선발 송영진, 1이닝 6실점 부진…무너진 이숭용 감독의 바람 야구 05.24 53
4960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4 NC 야구 05.24 47
49606 '내 공을 쳤는데?'…KPGA 박성제, 오구 플레이로 실격 골프 05.24 82
49605 [프로야구 대구전적] kt 9-2 삼성 야구 05.24 70
49604 키움 선발 하영민, 1군 엔트리 제외…"가운데 몰리는 공 많아" 야구 05.23 94
49603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7-5 LG 야구 05.23 8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