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즌 만에 득점 수원FC 이재원 "꿈 같다…베스트 11 목표"

스포츠뉴스

네 시즌 만에 득점 수원FC 이재원 "꿈 같다…베스트 11 목표"

베링 0 85 04.15 01:20

이재원, 대전 상대로 선제 결승포…수원FC, 6경기 만에 승리

수원FC 이재원
수원FC 이재원

[촬영 설하은]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네 시즌 만에 골을 넣고 프로축구 수원FC에 6경기 만의 승리를 안긴 이재원이 '꿈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14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 결승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안데르손이 전진 패스를 넣자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한 차례 접어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공을 띄워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원은 성남FC 소속이던 20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골 맛을 봤다.

이재원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날 득점이 "꿈 같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골을 넣었던 2020시즌 이후 무릎 수술을 하고, 찬스도 많이 없었다"는 이재원은 "직전 경기였던 울산 HD전에서 너무 오랜만에 기회가 오다 보니 못 넣었는데, 훈련할 때 생각을 많이 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득점 후 동료와 포옹하는 이재원
득점 후 동료와 포옹하는 이재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 장면을 다시 떠올린 이재원은 "안데르손은 공을 잘 안 뺏기는 선수다. 앞으로 침투했는데, 좋게 패스가 들어왔다. 수비가 너무 바짝 붙어서 한 번 접었는데, 그냥 지나가더라"라고 웃은 뒤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있어서 오른발 토킥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골을 넣은 만큼 동료 선수들도 달려와 더욱 축하해줬다.

이재원은 "동료들이 '이재원, 네가 골을 넣는다고?'라고 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수원FC에서 수비에 주로 치중했던 이재원은 이날 결승포를 기점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로 했다.

이재원은 "수원FC에는 공격이 장점인 선수가 많아 그간 수비 쪽에 치중했다"며 "골이 안 들어가다 보니 한 번 올라갔는데 찬스가 났다"고 상황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 수원FC가 실점이 많다 보니 최대한 실점을 줄이자는 마음이었다"는 이재원은 "이제는 공격포인트까지 추가로 생각하겠다. 실점도 줄이고 (시즌 뒤) 베스트 11에도 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78 '3승'으로 조별리그 마친 황선홍 감독 "이제 대회 시작일 뿐" 축구 04.24 143
2577 라이벌 우승 배 아팠나…AC밀란, 테크노음악으로 파티 훼방 축구 04.24 123
2576 광주FC, PO 건너뛰고 2024-2025 ACL 엘리트 본선 진출 축구 04.24 134
2575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축구 04.24 102
2574 드러난 '수원 강등 효과'…K리그2 8라운드까지 관중 86.7%↑ 축구 04.24 119
2573 광주FC, PO 건너뛰고 2024-2025 ACL 엘리트 본선 진출(종합) 축구 04.24 140
2572 실속도 챙긴 황선홍호 '전략적 선택'…한일전서 대폭 로테이션 축구 04.23 134
2571 주심 밀친 K리그2 전남 김용환, 출장정지 5경기·제재금 500만원 축구 04.23 146
2570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서 일본 격파…조 1위 축구 04.23 156
2569 3경기 연속 택배 크로스…황선홍호 이끄는 '황금 왼발' 이태석 축구 04.23 128
2568 중국에 붙잡혔던 손준호, K5리그로…축구협회 '결격 사유 없다' 축구 04.23 105
2567 지소연 없어도 문미라 있기에…WK리그 수원FC, 5경기 무패 축구 04.23 153
2566 황선홍호 '유일한 유럽파' 김민우, 운명의 한일전서 해결사로 축구 04.23 156
2565 황선홍호, 일본 꺾고 올림픽 예선 조 1위…신태용의 인니와 8강(종합) 축구 04.23 113
2564 K리그2 지지대 더비서 '1골 1도움' 김현 "과자 맛있던데요" 축구 04.22 12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