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64타' 최경주 "이번 주 제 생일, 기억해 주세요"(종합)

스포츠뉴스

'무결점 64타' 최경주 "이번 주 제 생일, 기억해 주세요"(종합)

베링 0 75 05.18 01:21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R서 맹타…대회 네 번째 우승 도전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경주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신나는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데일리 베스트 샷을 작성했다.

이 대회 최다승 기록(3승)을 보유한 최경주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2위 그룹과 6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 강풍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븐파를 적어냈던 최경주는 바람이 잦아든 2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핀을 공략하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린에 안착한 공은 홀까지 거리가 2m를 벗어나지 않았고, 4개의 파3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의 2라운드 7언더파 64타는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저 타수다. 이전 최경주의 이 대회 최저 타수는 2022년 대회 마지막 날 나온 6언더파 65타였다.

2라운드 뒤 기자회견 하는 최경주
2라운드 뒤 기자회견 하는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경주는 "오늘 경기를 시작하기 전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처음 본 퍼트 라인 그대로만 치자라고 다짐했다"며 "아이언 샷도 잘 떨어져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1년 전 바꾼 퍼터 그립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최경주는 "1년 전에 퍼터 그립을 보다 얇은 두께로 바꿨는데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퍼트에 자신감이 붙으니 칩샷의 부담감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가 끝나고 이 정도 성적이 나오면 누구나 우승을 생각하지 않겠느냐"는 최경주는 "이번 주에 내 생일이 돌아오는데 꼭 기억해 달라"며 웃음을 지었다.

최경주의 생일은 SK텔레콤 오픈 최종일인 5월 19일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542 메이저 우승 없던 쇼플리, 30세에 메이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 골프 05.21 74
49541 필승조에서 사라진 '옆구리 투수'들…정통파에 밀려 퇴조 기미 야구 05.21 61
49540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5.21 120
49539 경남도, 여름축제·골프장 그늘집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골프 05.21 65
49538 창원NC파크 인근 주택가까지 차지한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야구 05.21 75
49537 축구대표팀, 6월 월드컵 예선도 임시 사령탑으로…김도훈 지휘봉 축구 05.21 115
49536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코치 공개모집 야구 05.21 79
49535 MVP를 넘은 트윈타워…NBA 미네소타, 20년 만에 서부 결승 진출 농구&배구 05.21 76
49534 한국 축구 '두 번째 임시 선장' 김도훈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 축구 05.21 89
49533 프로농구 LG, '돌격대장' 이재도와 3년 더 동행 농구&배구 05.21 68
49532 KPGA 선수권대회 총상금 1억원 올라 16억원…우승시 3억2천만원 골프 05.21 58
49531 코르다, LPGA 투어 아메리카스오픈 우승…시즌 6승째(종합) 골프 05.21 81
49530 김하성, 21경기 만에 멀티 히트…시즌 6호 홈런 폭발 야구 05.21 60
49529 손흥민의 토트넘, 올여름 쿠팡플레이로 2년 만에 방한 축구 05.21 119
49528 프로농구 삼성, 자유계약선수 최현민·최성모 영입 농구&배구 05.21 6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