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조 잭슨' 사인 사진, 17억5천만원에 팔려…역대 최고가

스포츠뉴스

'맨발의 조 잭슨' 사인 사진, 17억5천만원에 팔려…역대 최고가

베링 0 679 2021.10.08 13:55
맨발의 조 잭슨 사인 사진
맨발의 조 잭슨 사인 사진

[크리스티·헌트 옥션/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191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맨발의(Shoeless) 조 잭슨' 사인이 담긴 희귀 사진이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AP 통신에 따르면, 프랭크 W 스미스가 찍은 이 사진은 사인이 담긴 스포츠 사진 중 역대 최고액인 147만달러(약 17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미국 크리스티·헌트 옥션이 진행한 '엑스트라 이닝스- 개인이 소장한 중요한 야구 기념품 경매'에서 8일(한국시간) 결정됐다.

잭슨은 마이너리그 시절 신발 없이 양말만 신고 경기에 나와 '맨발의 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 사진이 촬영된 1911년은 잭슨이 메이저리그에 '슈퍼 루키'로 등장한 해다.

잭슨은 문맹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적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사인도 많이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56으로 타이 코브(0.367)와 로저스 혼스비(0.358)를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한 특급 타자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로 영구추방됐다.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월드시리즈에서 뇌물을 받고 져주기 게임을 했다는 스캔들인데, 잭슨은 결백을 주장했다.

이 스캔들은 1995년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연출한 '꿈의 구장'에서 다뤄졌고, 이 영화에 나온 옥수수밭 구장은 실제로 구현돼 지난 8월 13일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의 구장으로 쓰였다.

이번 경매에는 246개 품목이 올라왔다. 베이스 루스가 8개의 홈런을 쳤다고 새겨놓은 방망이는 105만달러, 한국 돈으로 12억5천만원 정도에 팔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77 징계 뒤 104일 만에 등판한 키움 한현희 5이닝 4실점 야구 2021.10.16 503
776 개막전 완패에도 희망 본 박미희 감독 "점점 좋아질 겁니다" 농구&배구 2021.10.16 330
775 'GS칼텍스의 핵심' 강소휘 "정신적으로 성장…코트 위에서도" 농구&배구 2021.10.16 358
774 K리그2 대전, 난타전 끝 충남아산에 4-3 승리…2위 추격 박차 축구 2021.10.16 458
773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대전 4-3 충남아산 축구 2021.10.16 482
772 강소휘·모마·유서연 45점 합작…GS칼텍스, 개막전서 흥국 완파(종합) 농구&배구 2021.10.16 334
771 [프로배구 전적] 16일 농구&배구 2021.10.16 407
770 김호재 역전타·김상수 쐐기타…삼성, 키움에 재역전승 야구 2021.10.16 488
769 [프로야구 대구 DH 1차전 전적] 삼성 7-5 키움 야구 2021.10.16 509
768 '버디만 10개' 박민지, 선두 도약…시즌 7승 보인다 골프 2021.10.16 936
767 'ACL 현대가 더비' 전북-울산 "도전정신으로!" 한목소리(종합) 축구 2021.10.16 488
766 대한항공 새 조종수 틸리카이넨 감독, V리그 데뷔전 승리 농구&배구 2021.10.16 352
765 '클락 25점' 현대모비스, KGC 꺾고 시즌 첫 승…오리온은 3연승 농구&배구 2021.10.16 365
764 한화 핵심불펜 김범수, 19일 고관절 수술 "내년 합류 이상무" 야구 2021.10.16 462
763 [프로농구 안양전적] 현대모비스 103-86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0.16 37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