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스포츠뉴스

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베링 0 697 2021.10.07 14:27
역투하는 홍건희
역투하는 홍건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102일 만에 재개된다.

두 팀은 7일 오후 4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경기 전에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3개월이 지난 뒤 서스펜디드 게임을 해본 적은 없다"며 "새롭긴 한데 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의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훈이 두산 구원 홍건희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결국 KBO리그 역대 10번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서스펜디드 게임 재개는 원래의 경기를 끝마치는 것이므로 경기는 롯데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 상황부터 시작된다.

김 감독은 "홍건희를 그대로 내보낸다"며 "당시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박건우, 김재환은 7회말부터 바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에 따르면 원래 경기에 출전했다가 교체돼 물러난 선수는 재개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두산은 당시 선발로 등판했다가 물러난 이영하에 이어 구원 등판한 박정수, 이현승을 활용할 수 없다.

그 점은 아쉽지만 당시 2군에 있었던 박건우, 김재환을 투입할 수 있어 공격력 측면에서는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못 나가는 선수가 있지만, 그때 2군에 있었던 선수가 있고, 공격 때는 대타를 기용하든지 바로바로 바꾸든지 묘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7회를 무조건 막고 들어가야 한다"며 "지금은 롯데뿐만 아니라 우리도 앞으로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77 징계 뒤 104일 만에 등판한 키움 한현희 5이닝 4실점 야구 2021.10.16 505
776 개막전 완패에도 희망 본 박미희 감독 "점점 좋아질 겁니다" 농구&배구 2021.10.16 331
775 'GS칼텍스의 핵심' 강소휘 "정신적으로 성장…코트 위에서도" 농구&배구 2021.10.16 359
774 K리그2 대전, 난타전 끝 충남아산에 4-3 승리…2위 추격 박차 축구 2021.10.16 459
773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대전 4-3 충남아산 축구 2021.10.16 483
772 강소휘·모마·유서연 45점 합작…GS칼텍스, 개막전서 흥국 완파(종합) 농구&배구 2021.10.16 335
771 [프로배구 전적] 16일 농구&배구 2021.10.16 408
770 김호재 역전타·김상수 쐐기타…삼성, 키움에 재역전승 야구 2021.10.16 489
769 [프로야구 대구 DH 1차전 전적] 삼성 7-5 키움 야구 2021.10.16 510
768 '버디만 10개' 박민지, 선두 도약…시즌 7승 보인다 골프 2021.10.16 939
767 'ACL 현대가 더비' 전북-울산 "도전정신으로!" 한목소리(종합) 축구 2021.10.16 489
766 대한항공 새 조종수 틸리카이넨 감독, V리그 데뷔전 승리 농구&배구 2021.10.16 354
765 '클락 25점' 현대모비스, KGC 꺾고 시즌 첫 승…오리온은 3연승 농구&배구 2021.10.16 366
764 한화 핵심불펜 김범수, 19일 고관절 수술 "내년 합류 이상무" 야구 2021.10.16 465
763 [프로농구 안양전적] 현대모비스 103-86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0.16 37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